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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蛇床子]

동물식물자료/약용식물

by 巡禮者 2010. 8.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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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蛇床子]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두해살이풀.

학명:  Torilis japonica 

분류: 미나리과 

분포지역: 한국·일본·타이완·중국·우수리강·아프리카·캅카스·유럽 

자생지: 풀밭 

크기: 높이 30∼70cm 

뱀도랏이라고도 한다.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30∼70cm이다. 전체에 눈털이 나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 2회 깃꼴로 갈라지며 길이 5∼10cm이다.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의 밑부분은 잎집처럼 원줄기를 감싼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바소꼴이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복산형꽃차례[複傘形花序]로 달린다. 소산경(小傘梗)은 5∼9개이며 길이 1∼3cm로서 각 6∼20개의 꽃이 달린다. 총포는 4∼8개이고 줄 모양이며 길이 1cm 정도이고 작은총포는 줄 모양이며 작은꽃자루에 붙는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달걀 모양이며 길이 2.5∼4mm이다. 4∼10개씩 달리고 짧은 가시 같은 털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는 수렴제·소염제·살충제 등으로 쓴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우수리강, 아프리카, 캅카스, 유럽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뱀도랏 열매를 사상자(蛇床子)라고 합니다.

사상자(蛇床子)는 우리말로는 뱀도랏 열매라고 합니다.
사장자은 5종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뱀도랏 열매입니다. 도랑가 혹은 습지에 주로 자생하는데, 뱀이 이 풀 속에 숨어 그 씨를 즐겨먹기에 사상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사상자는 전호와 많이 헷갈려하는데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줄기를 스다듬어 보면 까칠까칠 털이있고 전호는 부드럽습니다. 재배는 하지 않고 주로 야생이 유통됩니다.
씨앗은 작은 볍씨처럼 생겼는데, 매우 가볍습니다.

 

◆ 뱀 섬에서 구해온 약초 - 사상자(蛇床子)

 

사상자(蛇床子)에 대한 전설로 이풍원씨가 기록한 <이야기 본초강목>에서는 이러한 글이 실려있다.


어느 마을에 이름 모를 괴질이 돌았다.  병의 증상은 전신에 닭살 같은 종기가 돋고, 그 자리는 심하게 가려웠다. 가려운 자리를 피가 흐를 정도로 긁어도 가려움이 가지지 않았다. 괴질은 전염성이 강하여 병자가 입었던 옷을 입거나, 병자가 잠을 잤던 침대에 눕거나, 병자의 피부 비듬이 바람에 날려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 닿아도 감염되었다. 얼마 안 가 온 마을이 괴질로 몸살을 앓았고, 그 어떤 약을 바르고 먹어도 낫지 않았다. 이것을 본 의원이 괴질을 낫게 하는 처방을 말했다.


"이 병을 고치는 약은 일종의 씨앗입니다. 그걸 복용하면 치료될 수 있는데, 이 약은 우리 마을에서 백 리나 떨어진 작은 섬에서 자랍니다. 약초는 털과 같은 잎을 가지고 있고 우산과 같은 꽃을 피웁니다. 섬에는 독사(毒蛇)가 우글거려 약초 열매를 채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처방법을 알고도 그저 한숨만 내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약을 구해와야만 했다. 한 청년이 식량을 가지고 약초가 있다는 섬으로 갔다. 그러나 청년은 돌아오지 않았다. 뒤이어 다른 청년이 약초를 채취하러 갔지만, 섬에만 도착하면 어디로 갔는지 해방불명이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였다.


"모두 독사에 물려 죽었을 거야!"


마을 사람들은 약초를 캐러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자, 상심에 상심을 거듭하였다. 괴질은 기승을 부려 어떤 사람은 가려움 때문에 하루 종일 고통스러워하였고, 어떤 사람은 종기 자리를 얼마나 긁어댔는지 뼈가 보일 지경이었다. 또 어떤 사람은 상처가 짓물러 농이 흘렀다. 마을 전체가 질병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를 참다 못한 한 청년이 세 번째로 그 섬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어떡하든 내가 약초를 캐어 오고야 말 거야!"

"그러다가 독사에게 물려 죽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가려워도 참으렴......"

노인들은 청년을 만류했다.

"저는 뱀을 쫓아 버리는 방법부터 찾은 다음에 약초를 채취하러 갈 것입니다. 걱정 마십시오."


청년은 섬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지만, 섬이 아닌 해변가의 큰 산으로 올랐다. 독사를 쫓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산중에는 비구니가 있는 암자가 있었다. 그곳에는 백 세가 넘은 늙은 비구니가 살았다. 청년은 이 늙은 비구니가 젊은 시절에 섬으로 가 잡은 뱀의 간으로 약을 만든 적이 있다고 들었기에 이곳부터 찾아온 것이다. 청년은 늙은 비구니를 찾아가 독사 쫓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였다.


"독사가 아무리 무섭다고 하더라도 꼼짝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이 웅황주(雄黃酒)를 가지고 섬으로 가거라. 그리고 독사를 보거든 이것을 뿌려라. 그러면 독사가 이 냄새를 맡고 도망갈 것이다."


"고맙습니다. 스님"


그는 웅황주를 보배처럼 감싸 산을 내려왔다. 청년은 조그만 배로 해변을 출발해 저녁이 다 되어서야 뱀 섬에 배를 댈 수 있었다. 그는 사방을 찬찬히 둘러 보았다. 섬은 정말 많은 뱀들로 득실거렸다.


어떤 것은 흑색 무늬가 있고, 어떤 것은 금색의 꽃무늬가 있고, 어떤 것은 몇 척(尺)이나 되는 긴 것이 있고, 가느다란 실뱀이 있는가하면 팔뚝보다 굵은 구렁이도 있었다. 청년은 웅황주를 뿌리며 한쪽으로 나아갔다. 독사들은 웅황주 냄새를 맡고는 웅크린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청년은 이 기회를 틈타 독사들을 밀쳐내고 깔고 앉아 있던 약초들을 캤다. 약초는 의원의 말처럼 털 모양의 잎과 우산 같은 꽃이 피어 있었다. 청년은 무사히 약초를 캐어 마을로 돌아왔다. 청년은 이 약초를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마을 사람들은 약초의 씨앗을 달여 먹고, 또 그 물로 피부에 바르니 피부병은 점차로 없어져 갔다. 이 후부터 사람들은 피부병에 생기면 지체 없이 이 약초를 사용하였다. 이 약초는 개선기생충(疥癬寄生蟲)과 전염성 피부병, 습진에 효과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약초 위에 독사들이 웅크리고 있었다고 해서 이 약초의 이름을 뱀 사(蛇)자와 눕는다는 침대 상(床)자, 그리고 씨앗 자(子)를 합하여 <사상자(蛇床子)>라고 이름 붙였다.


또 중국 양주 땅의 송(宋) 씨 성을 가진 사람이 밭 언저리에서 자라나는 이풀의 씨를 뱀이 즐겨 먹는 것을 보았고, 송 씨는 이 씨가 뱀이 교미하는 힘의 원천이라고 믿어 자신도 이 풀의 씨앗을 달여 먹은 뒤 회춘(回春)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 달이는 법 안내      

일반적인 한방차로 드실 때
사상자 75g을 물 5리터에 넣고 물의 양이 2/3가 될 때 까지 달입니다.
(처음에는 센불로 달이가다 약한 불로 옮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방차가 10일 분량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드세요.

 

■ 사상자의 효능 

신장의 양기를 돋구어 남성들의 신허 음위증, 여성의 불임, 자궁냉증, 트르코모나스성

질염에 의한 심한 가려움증,  백대하,  피부소양증에 효과가 있다.

피부에 종기가 생기고 매우 가려운 괴질을 치료하는데 사상자의 씨앗이 효과가 있어

습진,  알레르기성 피부염, 진물과같은 피부질환에 사용한다.

사상자 역시 양기를 돋우는 성질이있어 정력제나 보약의 재료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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