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있는 작품 속에서 한의학과의 연관성을 찾아봅니다.인류의 역사와 문화, 생활 안에 숨어있는 건강 정보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기자말>
[윤소정 기자]
▲ 작약(좌)/모란(우)
ⓒ 픽사베이
피오니(paeony)는 그리스신화에서 이 식물을 약용으로 최초 사용한 파이온(Pae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파이온은 약초를 이용해 신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 '신들의 의사'이다. 올림포스 신들이 아무리 불멸의 존재라 해도 그들이 다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피오니는 모란, 작약이란 두 가지 뜻을 모두 가지므로 이 그림의 제목 역시 자료에 따라 다르게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마네의 그림 속 피오니는 보통 모란으로 해석한다. 마네가 모란을 좋아했으며, 젠빌리에의 정원에서도 모란을 키웠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젠빌리에는 파리 중심부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교외의 소도시이다. 마네의 할아버지가 이곳의 시장을 역임했으며 마네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덕분에 모네를 비롯하여 세잔, 르누아르, 반 고흐 등 인상주의 화가들이 찾아와 그림을 그린 곳으로 유명하다.
작약
약리 실험 결과 진정 · 진통 · 진경 작용 및 해열 · 소염 · 항균 작용이 있다. 복부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 위장 경련으로 인한 복통에 좋다. 가슴과 옆구리 통증, 팔다리가 오그라들며 아픈 데, 신경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데, 생리통 등 다양한 통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약재를 그대로 쓰는 생용(生用)은 두통,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에 적당하다. 볶아서 쓰는 초용(炒用)은 약재의 성질이 순해져서 혈(血)을 길러주고 음(陰)을 안으로 모아주어, 혈액의 부족으로 생기는 월경 장애나 심신이 약해져서 땀을 흘릴 때 좋다. 주초(酒炒 약재를 술에 적셔서 볶는 것)는 속을 조화롭게 하여 급박한 것을 이완시키는 효능이 있어 복통이나 가슴과 옆구리, 허리가 아픈 병증에 효과적이다.
또한 작약을 사용할 때는 몸이 차고 허약하면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
윤소정입력 2023. 10. 22
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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