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강추위에도 성황리에 행사 진행
영하 10도의 추위에 맨몸으로 얼음물에 뛰어든 러시아 정교회 신자들. 자신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 나온다.
AP 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교회가 모스크바 등 러시아 곳곳에서 예수 세례를 기리는 '신현 축일'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정교회는 예수가 물로 세례받은 축일을 '공현'(Epiphany, 예수가 동방박사를 통해 메시아임을 드러낸 일) 또는 '신현'(Theophany)이라고 일컫는다.
정교회는 이 축일에 대주교가 십자가를 바다나 강물에 던지면 신자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십자가를 꺼내는 의식을 치른다.
정교회 신자들은 이를 매우 신성하게 여기며 의식에 참여함으로써 치유의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옥외 수영장'부터 얼어붙은 호수에 구멍을 낸 '노천 냉탕'까지, 신자들이 의식을 치를 수 있는 공식 장소가 모스크바만 해도 60곳이 마련됐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주둔지에도 고무 풀장을 설치해 러시아 군인들이 예수의 세례를 축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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