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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목회자 500명 대상 설문

인문계 자료

by 巡禮者 2013. 1. 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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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목회자 500명 대상 설문

 

 


 

전국 목사들의 월평균 소득은 260만원, 교회당 교인 수는 평균 167명으로 나타났다.

또 개신교인의 75%가 목사의 목회 세습에 반대하고 절반 가량은 목사의 소득납세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8일부터 한 달간 담임목사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이 받는 월평균 사례비는 대도시 243만원, 중소도시 202만원, 읍·면 지역 163만원으로 집계됐다.

사례비와 기타 소득을 합친 목회자의 월평균 소득은 260만원, 대도시 목회자의 경우에도 월평균 소득이 287만원에 불과해 일반 국민(337만원)의 85.1% 수준이었다.

이같은 사례비에 대해 담임목사의 48.0%는 '부족하다'고 답한 반면 40.0%는 '적당하다'고 답했다.

목회자 가운데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28.0%에 그쳤고, 39.2%는 '노후에 대해 불안한 편'이라고 밝혔다.

담임하고 있는 교회의 교인 수는 평균 167.4명으로, 대도시 214.2명, 중소도시 145.7명, 읍·면지역 111.0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목회자들이 이상적인 교회 규모로 꼽은 45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숫자다.

목회자 한 명당 교인 수는 평균 50.7명, 교회 예산은 평균 1억7825만원이었다. 목회자들은 일주일 동안 평균 7.5회 설교를 했으며, 주일 낮 설교 시간은 평균 45.9분, 주일 낮 설교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41분으로 조사됐다.

윤리의식을 묻는 설문에서는 목회자의 47.4%가 '상황에 따라 이혼을 할 수 있다' 또는 '이혼을 해도 무방하다'고 답했다. '낙태'를 용인할 수 있다는 답변은 18.4%, 음주 27.0%, 흡연 19.4%, 혼전 성관계 14.2%, 뇌물제공 11.0%, 동성애 7.6% 등이었다.

목회자의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설교에서 어떤 형태로든 정치 성향을 말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78.4%로 가장 많았다. 또 목회 세습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의 75.4%, 목회자의 71%가 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반면 목회자의 소득납세 의무화에 대해서는 개신교인의 4.83%가, 목회자의 49.0%가 찬성하고 있었다.

한편 같은 기간 성인 남녀 51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지난해 종교 인구는 전체 응답자의 55.1%로 2004년 57%에 비해 1.9%p 줄었다.

종교별로는 개신교 22.5%, 불교 22.1%, 천주교 10.1%, 기타 종교 0.5%였으며, 비종교인도 44.9%에 달했다.

또 개신교인 1000여명이 꼽은 신앙생활의 이유로는 '마음의 평안을 위해'라는 응답이 38.8%, '구원·영생을 위해'가 31.6%, '건강·재물·성공 등 축복을 받기 위해'가 18.5% 등의 순이었다.

한목협은 31일 강서구 화곡동 강남교회에서 신년기도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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