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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머튼

신학 자료

by 巡禮者 2010. 9. 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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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기도문

 

     -  토마스 머튼

 

 

주님

제가 어디로 가야 할 지

제 앞에 어떤 길이 있는지 모릅니다

어디서 끝날지는 전혀 모릅니다

사실은 제 자신도 모르고

제가 무억을 생각하고 무엇을 따르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하오나 주님

저는 당신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믿으며

제가 하는 모든 일에서 그런 소망이 표현되기를 바라며

그런 소망을 저버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이신 주님

비록 제가 아둔하여 알아 듣지 못한다 해도

올바른 길로 저를 인도해 주십시오

죽음의 골짜기로 간다해도

주 하나님께 신뢰심을 잃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오면  주님

저는 행복하겠나이다

아멘

 

 

 

 

고독 중의 묵상 (Thoughts in Solitude)

 

                  - 토마스 머튼의 기도

 


  

주, 나의 하나님, 

 

제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 앞에 놓인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 길이 어디서 끝날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사실 전 저 자신조차 알지 못합니다. 

 

당신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실제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신하건데 당신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당신을 기쁘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행하는 모든 일 가운데 그런 마음을 갖게 되길 원합니다. 

 

당신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면 그 어떤 것도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제가 당신을 기쁘게 하고자 한다면 당신은 저를 옳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제가 그 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러므로 때로 죽음의 그림자 가운데 길을 잃은 듯 보일지라도 저는 당신을 항상 신뢰할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제가 인생의 위험을 홀로 맞닥뜨리도록 놔두지 아니하시고 항상 저와 함께 하실

것이기에 저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My Lord God, 

I have no idea where I am going. 

I do not see the road ahead of me. 

I cannot know for certain where it will end. 

Nor do I really know myself, and the fact that I think that I am following your will does not

mean that I am actually doing so. 

But I believe that the desire to please you does in fact please you. 

And I hope I have that desire in all that I am doing. 

I hope that I will never do anything apart from that desire. 

And I know that if I do this you will lead me by the right road though I may know nothing

about it. 

Therefore will I trust you always though I may seem to be lost and in the shadow of death. 

I will not fear, for you are ever with me, and you will never leave me to face my perils alone. 

 

 

 


Spiritual Stars of the Millennium

토마스 머튼 (Thomas Merton)

   트라피스트 수도사의  ‘침묵'과  ‘ 칠층산  

 


Thomas Merton, 1915 - 1968

 
 

 

 영성신학의 대가이자 트라피스트 수도사토마스 머튼.

1948년 출간된 자서전인 베스트셀러 「칠층산으로도 유명한 그는

시인의 열정으로 삶을 사랑한 인물로 인간의 고독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왔던 인물이다.

  

그의 삶은 하나님을 받아들이기 전과 후로 명백히 나뉘는데

그 시점은 스물여섯살 때

켄터키주에 있는 트라피스트 겟세마네 수도원에 들어가면서부터다.

그는 인간이 직면하고 있는 내면적 위기와 외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심도 깊은 자기 성찰과 영적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영국의 작가이자 예술가인 윌리엄 블레이크 영혼과 사상에 사로잡혔던 그는

영적으로 깊이가 있는 사람이었다.

토마스 머튼은 방대한 영혼과 시적인 저술로 유명한데

그 저술들은 대중들에게 영성을 제시해주었다.

 

그는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계에서도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게 한

영적인 대화를 통해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달라이라마와 교분을 찾는 등

동양의 불교계에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



Merton and the Dalai Lama (달라이라마와 함께)

 

 

토머스 머튼은 1915년 1월 31일 프랑스 남쪽 프라데 지방에서 태어나

무명화가였던 영국태생의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면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석학으로서

성공회 세례를 받은 신자였었다.

그러나 대학시절에는 2차대적의 불씨를 안은 불안한 시대적 상황 안에서

당시 젊은이들이 겪어야 했던 회의와 좌절에 빠져 무신론자가 되기도 했다.

 

(詩)를 쓰고 재즈에 열광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 내밀한 변화를 겪으며

1938년 전격적인 회두를 하였다. 1940년 트라피스트 수도원에 입회하여

1968년 감전사고로 죽을 때까지 45편에 달하는 작품을 저술했다.

칠층산』은 그의 자서전적인 대표작품이다.

 

시를 쓰고 사랑과 재즈에 열광하던 머튼은

우여곡절 끝에 일생을 침묵과 노동으로 사는 수도자로 획기적인 변신을 했다.

문학적인 재능, 박사학위, 시인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 대학교수의 직위를 모두 던져버리고

켄터키 주의 황야로 잠적했다.

 

그는 그곳에서 거친 수도복에 단식재로 허리띠를 조이며, 밭에서 옥수수를 베어 들이는

소박한 노동과 기도의 생활 곳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그는 침묵과 고행 속에서 완전한 은둔을 갈망했으나

하나님은 그를 그냥 놓아두지 않으셨다.  


 


 

 

그는 굉장히 종교적인 사람이었으며 또 교파를 초월한 사람으로서

그가 하나님을 향해 걸은 독특한 길을 통해 성자라는 칭호까지 얻게 되었다.

 

평화와 인권수호를 위한 행동가로도 불리는 그는 기도와 관상의 생활을 계속했으며

한번도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신은 그의 삶을 때로는 곡선으로, 때로는 직선으로 걷게 했지만

결국 20세기 마지막 영적인 지도자로서 추앙 받기에 이르렀다.

 

만약 켄터키주트라피스트 겟세마네 수도원에 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그의 무덤을 방문하고 그가 하나님을 찬양했던 교회당에서 기도도 해보며

그가 사랑했던 숲을 마음껏 걸어보기를 바란다.

 

 

 

 


 

칠층산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아셨다.

하나님은 우리 중의 어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배반하리라는 것,

그리고 어떤 이는 사랑할 줄 아는 첫 순간부터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이 절대로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아셨다.

 

하나님은 어떤 이의 개종 때문에 하늘의 천사들이 기뻐하리라는 것을 아셨다.

그리고 하나님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그분의 사랑을 찬미하기 위하여,

어느 날엔가는 우리 모두를 이곳 게쎄마니로 데리고 오시리라는 것을 아셨다.

 

이 수도원에 살고 있는 각자의 삶은 신비의 부분이다.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을 훨씬 초월하는 어떤 것에 첨가되어 있다.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아직 깨달을 수가 없다.

 

다만 신학용어로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라는 것,

그리고 만물이 그분을 위해 창조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자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떤 의미로 우리는 항상 여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여행은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긴 여행이다.

다른 의미로 우리는 이미 도착하였다.

 

우리는 현세에서 하나님께 완전히 소유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암흑 중에 여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은총에 의해서 하느님을 이미 소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미 빛 속에 도착하여 그 안에 살고 있다.

 

 

지은이 : 토마스 머튼

 

1915년 1월 31일 프랑스 남부 프라데 지방에서 태어남.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 취득.

1938년 가톨릭에서 세례받음.

1941년 미국 게쎄마니 트라피스트 수도회 입회.

1949년 5월 26일 사제서품,

1968년 12월 10일 선종.

1948년 『칠층산』 출판 이후 20년 동안 45편의 작품 발표.

펴낸곳: 바오로딸

 

 

 

 


 

 

침묵 속에 만남

 

- 주옥 같은 침묵 속에 묵상들 -

!  


 

 

 

이 책은 우리 시대의 뛰어난 영성 저술가 토마스 머튼기도들과 그림들을 통해

그의 경건하고 관상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저명한 저술가요 행동가였던 트라피스트 수도승의 삶에서 포착된

고요한 직관적 깨달음의 정수를 모아놓은 이 책에서

평생토록 영적 삶을 탐색한 이 탐험가의 알려지지 않은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머튼이 하나님과 나눈 ! 감동적인 대화들을 그의 일기,편지,시, 저서등에서 발췌해서

그림과 함께 엮은 이 책은 우리에게 완벽한 동반자이며 동시에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겟쎄마니 수도원)

 

 


 


 

 

 


토마스 머튼의 어릴적 모습

 

  


게쎄마니 수도원의 모습

 

   


Merton at Cambridge

 

   


Thomas Merton as Master of the Scholastics

 

  


게쎄마니 수도원의 일상

 

 

   


 

  



 


Thomas Merton Grave (묘)

 

 

 

 

Thomas Merton by Edward Rice
 


 

 

토마스 머튼의 오랜 친구들은 말한다.

 

“그는 인간적이며, 잘 웃고, 진지한 학자이자 고뇌하는 수도승이었다.

또한 그는 시인이며 진정한 신앙에 봉헌하였으나

우리는 그가 어떤 종교를 가졌는지 진정으로 알지 못했다.

아마 우리는 그를 영원히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 그림을 그린 에드워드 라이스는 이 말에 따라 얼굴을 그리지 않았다.

 

 

 

 

 

 

 

  

Stephen Adams (1844~1913)
The Holy City 거룩한 성
Jessye Norman (1945- )American sopr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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