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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노벨상 수상자

노벨상(Nobel)

by 巡禮者 2010. 10. 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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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노벨상 수상자 


 

노벨 생리의학상 : 10월 6일

- 하랄트 하우센(독일),프랑수아 바레 시누스, 뤽 몽타니에(프랑스)

- 자궁암·에이즈 예방, 치료방향

 

노벨 물리학상 : 10월 7일

- 난부 요이치로, 고바야시 마코토,  마스카와 도시히데(일본)

- 우주의 비대칭 기원 규명

 

노벨 화학상 : 10월 8일 - 마틴 챌피, 로저 첸(미국), 시모무라 오사무(일본) - 녹색형광단백질 발견, 활용법개발

노벨 문학상 : 10월 9일 - 르 클레지오(프랑스)

- 발열(1965), 물질적 황홀(1967)

 

노벨 평화상 : 10월 10일 - 마르티 아티사리(핀란드)

 - 인도네시아 아체 분쟁 해결

 

노벨 경제학상 : 10월 13일 - 폴 크루그먼(미국)

- 국제무역과 경제지리학을 통합


2008년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


[노벨 생리의학상]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하랄트 하우센 그리고 프랑스의 프랑수아 바레 시누스, 뤽 몽타니에의 업적은 자궁암과 에이즈의 치료 방향을 제시하였다.

하우센 박사는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낸 주역이기도 하다.

또 프랑스의 시누스와 몽타니에는 우리가 쉽게 에이즈라고 부르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를 분리해낸 업적을 인정받은 거예요. 에이즈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난 후 에이지의 진단과 치료 분야가 급격한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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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물리학상]
이번 노벨상의 주제는 우주의 비대칭성이었다.
마스카와 교수와 고바야시 교수는 우주가 물질로만 가득한데, 왜 우주 초기에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성이 나타났는지를 이론적으로 설명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의 상금 절반을 나눠가지게 됐고, 나머지 절반은 난부 교수가 소립자 세계에서 자발적인 대칭성 깨짐으로 불리는 현상을 발견한 공로로 나눠가지게 되었다.

참 어려운 주제지요? 하지만 비대칭 현상에 대해 조금만 들여다볼까요? 자연에서는 대칭적인 모습을 흔히 보지요. 나뭇잎도 좌우 대칭으로 생겼어요. 사람의 얼굴도 그렇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완벽한 대칭은 아니다.

우주도 그렇대요. 대칭적이면서 아주 약간 어긋난 비대칭성을 띠고 있다고 해요. 이것이 바로 우주의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성이에요. (반물질은 물질과는 질량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전하의 부호만 반대인 것을 말해요.)

우주가 물질과 반물질의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었다면 우주는 텅 빈 공간이 되어야 한다.

 

+1과 -1이 만나면 0이 되듯이 물질과 반물질은 서로 만나면 질량은 모두 사라지고 순수한 에너지로 바뀌어 어떤 사물도 존재하지 않는 텅 빈 공간이 되는 게 이론상 맞는다.아요.



(사진 : 마스카와)

 
하지만 우리도 알다시피 우주는 태양계를 비롯한 수많은 은하가 존재하지요. 그 안에 우리도 살고요. 이것이 바로 물질과 반물질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지 않은 덕분이다.
어렵긴 하지만 우주가 물질과 반물질의 완벽한 대칭이 아닌 조금 엇나간 대칭 즉, 비대칭을 이루고 있어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랍니다.

난부 교수는 우주에서 자발적으로 대칭성이 깨진다는 것을 발견한 것인데,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려면 너무 어려워요. 쉽게 말하면 자연에는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 4가지의 기본 힘이 존재하는데, 이 중 난부 교수는 전자기력과 약력에서 나타나는 비대칭 현상에서 자발적 대칭성 깨짐을 발견한 거예요. 이 전자기력과 약력에서 나타나는 자발적 대칭성 깨짐은 1990년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전자양전자가속지(LEP)에서 실험으로도 확인되었다.

우리가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운 분야이지만, 우주의 탄생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 밝혀 낼 수 있는 중요한 연구이다.


(사진: 난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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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
올해 노벨 화학상의 공동수상자인 미국의 마틴 챌피와 로이저 첸 그리고 일본의 시모무라 오사무는 녹색 형광단백질의 발견과 개발이 수상이유였다. 이 녹색 형광단백질(GFP)를 발견한 덕에 신경세포가 어떻게 자라나는지, 암세포가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같은 이전에는 전혀 관찰할 수조차 없었던 생체 내의 현상들을 우리가 눈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은 연구에서 녹색 형광단백질을 몸속에 가지고 있는 선충을 자외선으로 관찰하면 빛나는 신경세포 두 개를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현재 우리가 치매라고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신경세포가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지 그 과정을 추적하는 수단으로까지 발전해 있다고 해요. 치매의 원인과 진행과정이 밝혀지고, 치료제가 나오는 건 이 연구 덕분에 시간문제가 될 것 같다.



(사진 : 왼쪽부터 마틴 챌피, 로이저 첸, 시모무라 오사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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