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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노벨상 시즌 개막…13일 한국인 수상자 '주목'

노벨상(Nobel)

by 巡禮者 2014. 10. 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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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노벨상 시즌 다음주 개막…13일 한국인 수상자 '주목'

 



 

2014년 노벨상 시즌의 막이 5일 뒤 오른다.

노벨상위원회는 오는 6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물리·화학·평화·경제학·문학 등 6개 분야에 걸쳐 올해의 수상자를 발표한다.

6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가장 먼저 발표되며 7일에는 물리학상, 8일에는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이어 10일에는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한 뒤 마지막 날인 13일 경제학상 부문 수상자가 공개된다.

문학상 발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통적으로 목요일에 발표돼온 것을 고려하면 9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기려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평화상 분야가 제정됐으며 경제학 부문은 1969년 새로 추가됐다. 전체 분야에 걸쳐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한다.

물리·화학·경제학상은 스웨덴 학술원이, 생리의학상은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문학상은 스웨덴 한림원이 각각 선정한다.

노벨상 상금은 각 분야 당 800만 크로나(약 11억7000만원)로 분야별 수상자가 다수일 경우 이를 분할해 갖게 된다. 노벨재단은 전세계 경제위기로 기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2년부터 상금을 기존 1000만 크로나에서 800만 크로나로 대폭 줄였다.

노벨상 수상자는 발표 직전까지 비밀에 부쳐져 예측이 힘든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02년 이후 35번에 걸쳐 수상자를 정확하게 예측한 톰슨로이터 지적재산·과학(IP&S) 담당 분석가들에 따르면 6일 발표 예정인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1990년대 말 매운 맛을 내는 물질인 캡사이신이 어떻게 고통을 일으키는지를 밝혀낸 데이비드 줄리어스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가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단백질이 합성될 수 있도록 DNA가 세포내에서 어떻게 기록되는지를 발견한 미국 록펠러 대학의 제임스 다넬, 로버트 로더와 로버트 첸 UC버클리 교수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학상 후보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찰스 크레스지가 유력시되고 있다.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노벨상 수상 예측 인물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인 유룡 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연구단 단장(KAIST 화학과 특훈교수)은 기능성 메조다공성물질 디자인 관련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화학분야 수상이 거론되고 있다.

문학상 수상자로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국의 조이스 캐롤 오츠가 유력시되고 있다.

 


영국의 온라인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무라카미의 수상 배당률을 5대1로 매기고 있다. 오츠의 배당률은 12대1이다.

2005년부터 꾸준히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 거론되어온 한국의 고은 시인의 수상 여부도 주목된다.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 후보추천에서 수상까지

‘1년 이상’ 소요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월7일부터 발표될 예정인 2014년 노벨상 수상자를 어떻게 선정하는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벨상 수상자는 매년 첫 주와 둘째 주에 걸쳐 발표된다. 2014년 역시 발표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노벨 문학상을 제외하고 7일 물리학상, 8일 화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순서대로 발표된다.

노벨상 수상자 선정은 물리, 화학, 경제의 경우 스웨덴 한림원, 의학은 스웨덴 카롤린의학연구소, 문학은 스웨덴 예술원, 평화상은 노르웨이 국회가 선출한 5인위원회가 맡는다.

후보 추천에서 수상자 선정까지는 1년 이상이 소요된다. 노벨상 수상자가 공개되기도 전인 이전 해 초가을부터 다음해의 노벨상 후보자 추천을 요청하는 안내장이 발송된다.

이 안내장은 이전 해의 노벨상 수상자들과 물리학, 화학, 생리, 의학 분야에서 학자들과 대학 및 학술단체 직원 1,000여 명에게 전달된다. 추천 요청을 받은 전문가들은 서면으로 추천하는 후보와 그 이유를 제출해야 한다. 자기 추천은 불가능하다.

후보자 명단은 다음해 1월31일까지 노벨위원회에 도착하며 접수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이 시작된다. 이어 9월에서 10월 초에는 스웨덴 한림원 등 수상자 선정 기관이 추천장을 전달 받아 수상자를 결정한다.

노벨 평화상을 제외하고는 개인에게만 수여되며 죽은 사람은 수상 후보자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생전에 후보자로 지명된 경우 사후에도 수여받을 수 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알프레도 노벨이 기부한 유산을 기금으로 발족한 노벨 재단에서 수여한다.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 궁금했는데 속이 후련”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 누가 될지가 궁금”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 선정기간 굉장히 길었구나”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 이번에 일본 헌법 9조 평화상 받으려나?”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 까다롭긴하네”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 명예의 주인공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 무퀘게, 반기문, 스노든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전직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77)은 지난해 3월 즉위한 이후 빈곤 퇴치와 경제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홈페이지에서 "(교황이) 가난한 사람들의 운명과 성장 및 부의 재분배 문제에 새롭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무퀘게(56)는 1999년부터 콩고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을 치료했다. 무퀘게는 2008년 올해의 아프리카인으로 선정되고 지난해 미국 트레인 재단으로부터 '용기있는 시민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온라인 베팅업체 윌리엄힐과 패디파워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무퀘게를 각각 1순위, 2순위 수상 후보로 점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3일 보도했다.

이밖에 파키스탄에서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다 탈레반의 총에 머리를 저격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도 지난해에 이어 유력 후보에 올랐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이다.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10일 오후 6시(한국시간) 수상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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