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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 sunya)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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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0. 5. 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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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 sunya)의 의미
 

공(空, sunya)이란 불교의 核이다. 이 반야심경의 경지에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우리 앞에 전개되는 것음 공의 차원이다. 반야심경의 언어들을 논리와 이유가 아니라 사랑과 자비를 통해서 명상해야 한다. ‘왜?’를 가지고 경전을 탐구하면 거기에 죽음이 있을 뿐이다. 분석하지 말고, 따지고 헤아리지 말며 그저 노력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思念을 개입시키지 말며, 지식에 오염된 그 선입관념을 적용하지 말라.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아서는 안된다. 이렇게 될 때 자신 영혼속의 순수가 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지식은 禍根이며, 재난이며 癌이다. 지식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분리뿐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인간의 지식으로는 영원히 풀 수 없는 신비이다. 지식이 가져다 주는 것은 단절이다.
지식은 분리와 단절을 낳는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곧 명상의 핵심이다. 명상은 안다는 그 자체까지도 모르는 그 차원이다. 명상은 순수공간이다. 논리란 지식의 총집합이며 지식의 절정이다.

많이 알면 알수록 더 영적이지 못한다. 지식과 사념을 거부하는 것이 침묵이다. 선가에서는 般若큰 불과 같아서 모든 사념의 지푸라기를 태워버린다고 말한다.

진리의 세계를 성취하는데는 오직 수냐만을 통해서이다.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마음(사념)의 기능이 정지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단 한 오라기라도 사념의 구름이 끼어서는 안된다. 수냐를 사고의 차원으로 끌어 내릴 수는 없다. 수냐를 사고화할 수는 결코 없다. 수냐에 대해 어떠한 것도 생각할 수 없다. 수냐는 이미 생각의 차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수냐가 아니다. 수냐가 현현하기 위해서는 사념이 사라져야 한다.

사념과 수냐는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일단 수냐가 현현하게 되면 수냐, 그자체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서 사념은 사용되어 질 수 있다. 통찰은 비사념의 차원이다. 사물을 정확히 볼때는 언제나 사념의 작용이 정지된다.

수냐속에 진리를 잉태하는 세단계가 있다.
첫째, 내용물과 의식의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마음속에는 많은 내용물들로 차 있다. 사념은 끊임없이 이동하고 있고, 욕망의 불길이 타오르고 분노, 야망 등으로 차 있다. 바로 마음의 단계이다.
둘째, 내용물이 없는 의식의 상태다. 사념은 흔적도 없는 명상의 차원이다. 바로 명상의 단계이다.
세 번째 단계는 내용물도 의식도 사라진 삼마디히(samadhi)상태다. 무의식 상태가 아니라 초의식 차원이다.

B.S.라즈니쉬의 반야심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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