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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노벨상(Nobel)

by 巡禮者 2010. 10. 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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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그래핀 연구 업적' 가임·노보셀로프 교수 공동수상
 2010-10-07

노벨물리학상, '그래핀 연구 업적' 가임·노보셀로프 교수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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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물리학상을 공동수상한 안드레 가임(사진 왼쪽) 교수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2차원 그래핀을 연구한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이 공동 선정됐다. 두 사람은 모두 러시아출신으로 영국 맨체스터대에 함께 재직하고 있다.
 
 2010 노벨 물리학상 英 가임·노보셀로프 교수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나노 물질 ‘그래핀(Graphene)’을 처음 발견해 차세대 전자소자 개발의 가능성을 높인 과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 흑연에서 탄소 원자로 이루어진 원자 하나 두께의 얇은 평면 물질 그래핀을 분리해 낸 영국 맨체스터대 안드레 가임(51) 교수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36) 교수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가장 얇게 한 층을 떼어낸, 탄소 원자가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을 한 인공 나노 물질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물리적, 전기적 특성이 있다. 전자 이동 속도가 실리콘 반도체보다 10배 이상 빨라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와 항공기의 몸체 강화 신소재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래핀은 1947년 캐나다의 과학자 왈라스에 의해 존재 가능성이 예측됐지만 70여년간 어느 누구도 분리해 내지는 못했다. 그러다 2004년 가임 교수팀이 스카치테이프의 접착력을 이용, 흑연을 한 층씩 떼어내는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제작에 성공했다.


2005년 한국계 과학자인 미국 컬럼비아대 김필립 교수는 가임 교수팀과 함께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그래핀의 물리적 특성을 실험을 통해 세계 처음으로 입증한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했다. 당시 이 연구로 그래핀이 기존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개념 소자로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노벨상 수상자 대상에서 빠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고등과학원 계산재료과학 손영우 교수는 “그래핀의 물리적 성질을 처음 밝힌 김필립 교수도 노벨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데 수상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5일 게임과 노보셀로프가 탄소의 일종인 초박형 탄소2중결합물질 그래핀(graphene)을 최초로 발견한 혁명적 업적으로 물리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면서 이 물질은 전자공학에서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두 명이 탄소를 원자 하나의 두께에 불과할 정도로 얇게 만들었을 때 양자물리학의 세계에서 기원하는 예외적인 특성을 갖는다는 것을 입증, 양자물리학을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그래핀 실험을 통해 신소재를 개발해낼 수 있게 됐고 보다 속도가 빠른 컴퓨터의 제조를 가능하게 해주는 등 전자공학의 제조에서 혁신을 불러올 수 있게 됐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핀은 특히 투명한데다 뛰어난 전도성을 갖기 때문에 투명한 터치 스크린이나 광패널 제조에 적합하며 심지어 태양전지 제조에도 이용될 수 있다.


게임은 자신의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후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수상 소식에 매우 놀랐다. 그러나 평소와 다름 없이 연구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나는 이전 노벨상 수상자들이 상을 받고 난 뒤 여생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지낸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그래핀을 발견한 업적으로 권위있는 '코버 유럽과학상'을 수상했었다.


한편 2명의 수상자를 동시에 배출한 맨체스터 대학은 그래핀의 발견은 극소전자공학의 세계에 혁명을 불러올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과 노보셀로프는 모두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게임은 네덜란드 국적을 갖고 있고 노보셀로프는 영국과 러시아의 2중 국적을 갖고 있다. 이들은 모두 맨체스터 대학에 재직 중이다. 이들은 1000만 크로나(150만 달러)의 상금을 나눠갖게 된다.



콘스탄틴 노보셀레프



                    안드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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