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물리학상을 수여하면서 노벨 시즌이 시작됐다.
3일(현지시각) 수여된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헝가리계 미국인 Katalin Karikó와 미국 Drew Weissman이 코로나19에 대한 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발견으로 노벨 의학상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지난해에는 작은 입자들이 분리되더라도 서로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공로로 세 명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이 현상은 한때 의심스러웠지만 이제는 정보 암호화와 같은 잠재적인 실제 응용 프로그램을 위해 탐구되고 있다.
이어지는 노벨상 발표는 화학상(4일), 문학상(5일)으로 이어진다.
노벨평화상(6일)에 이어, 경제학상은 이달 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상금에는 1896년 사망한 상금 창시자이자 스웨덴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이 남긴 유산에서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100만 달러)가 수여된다.
올해 상금은 스웨덴 화폐 가치 급락으로 인해 100만 크로나 증가했다.
수상자들은 노벨 사망 기일인 12월 10일 시상식에 초대되어 상을 받게 된다. 명예로운 평화상은 그의 뜻에 따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거행되고, 또 다른 시상식은 스톡홀름에서 거행된다.
출처 : 사이언스모니터 (scimonitors.com)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3'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지난 2일 노벨 생리의학상 선정 발표를 시작으로 3일(오늘)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등 총 23명의 수상자를 잇따라 공개한다.
올해 명단에는 소속기관 기준 미국 연구자 16명을 비롯, 일본 2명, 영국 2명, 프랑스 2명, 독일 1명 등 모두 23명을 명단에 올렸다. 이 가운데 경제학자 5명을 빼면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등 분야 과학자는 모두 18명이다.
이 가운데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신종 코로나19 유행을 종식시킨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자에게 수상이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 시각)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리코 커털린 바이온텍 수석 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물리학상은 3일(오늘) 발표한다. 물리학자 중에서는 광학 등을 활용해 ‘양자 폭포 레이저’를 발명한 페데리코 카파소 하버드대 교수, 물질이 일정한 규칙으로 스스로 조립되는 자기조립 과정을 제어해 새로운 물질을 설계하는 전략을 제시한 샤론 글로처 미시건대 교수, 전자가 갖는 물리적 현상인 ‘스핀(회전)’을 전자공학에 접목한 ‘스핀트로닉스’ 연구로 데이터 저장 밀도를 높인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한 스튜어트 파킨 막스플랑크 미세구조물리학연구소장 등이 명단에 올랐다.
또한 4일 공개되는 노벨화학상 하마평으로 거론되는 후보자로는 제임스 콜린스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비롯, 마이클 엘로위츠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스타니슬라스 라이블러 록펠러대 교수가 관련 연구로 클래리베이트 피인용 우수 연구자로 뽑혔다. 그외 새로운 DNA 염기서열 분석방법을 개발한 샹카르 발라수브라마니안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도 화학자 명단에 들었다.
이달 5일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된다. 현재 영국의 유명 온라인 베팅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 Odds)는 올해 중국 작가 찬쉐(殘雪)를 비롯,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호주 작가 제럴드 머네인, 캐나다 시인 앤 카슨 등을 상위권에 포진시켰다.
올해 나이서오즈 예상순위 1위에 오른 찬쉐는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자주 거론됐던 인물이다.
이어 단골 후보로 거론돼온 미국 작가 토머스 핀천을 비롯,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인도 태생의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 프랑스 작가 마리즈 콩데, 미국 소설가 조이스 캐롤 오츠,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등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더욱이 오는 6일 공개되는 노벨평화상 주인공의 경우 전세계적 이목을 끈다.
이번 노벨 평화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 창인 가운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인사들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더불어 러시아 야권 운동가로 현재 모스크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도 평화상 후보로 제기되고 있다.
이어 중국 소수민족 위구르족 활동가 일함 토흐티, 이란 당국의 여성 억압에 맞선 인권 활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저항해온 활동가이자 언론인인 마흐부바 세라즈 등과 스웨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분야별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는 전년도(1000만 스웨덴 크로나)보다 10%가량 증액된 것이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각각 개최된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s://www.getnews.co.kr)
=============================================================
오향거리 (사진=문학동네 제공) 2022.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2023 노벨문학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중국 작가 찬쉐가 부상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유명 온라인 베팅사이트 ‘나이서오즈’의 2023 노벨문학상 베팅 명단에 따르면 중국 작가 찬쉐,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호주 작가 제럴드 머네인, 캐나다 시인 앤 카슨이 올라있다.
찬쉐의 배당률은 5배, 욘 포세 6배, 제럴드 머네인은 8배, 앤 카슨은 10배였다. 배당률이 낮으면 수상 가능성이 높다.
찬쉐는 사실적인 감정 묘사로 '중국의 카프카'라 불린다. 대표작은 '오향거리'와 '마지막 연인' 등이 꼽힌다. 그가 수상한다면 2012년 모옌에 이어 노벨문학상을 받는 두 번째 중국 작가가 된다.
한국에서는 시인 고은·김혜순도 이 명단에 올랐지만 각각 18배와 30배로 수상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단골후보 미국 작가 토머스 핀천(12배),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12배),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15배),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15배) 등도 명단에 올랐다.
스웨덴 한림원은 매년 10월 첫째 주 목요일인 오는 5일 오후 8시(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자는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 5000만 원)를 받게 된다.
이수지 기자
출처 :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2023년 노벨상은 1901년 노벨상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0) | 2024.10.10 |
---|---|
'빨라진' 노벨상…오래 기다린 유력후보 받는 관행에 '이변' (0) | 2024.10.10 |
2022년 노벨상 수상자 (0) | 2023.01.01 |
2022년,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는? (0) | 2023.01.01 |
2021년도 노벨상 수상자(受賞者) (0) | 202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