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2011.08.05 by 巡禮者
여름에 참 아름다운 당신
2011.06.20 by 巡禮者
행복의 얼굴 / 이해인
봄비 / 이정하
2011.05.10 by 巡禮者
어머니/이철우/낭송:고은하
2011.04.28 by 巡禮者
아픈사랑일수록 그 향기는 짙다-도종환
2011.04.23 by 巡禮者
아버지
2011.04.21 by 巡禮者
목련 / 류시화
2011.04.10 by 巡禮者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
아름다운시 2011. 8. 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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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시 2011. 6. 20. 08:49
행복의 얼굴 /이해인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나에게 고통이 없다는 뜻은 정말 아닙니다 마음의 문 활짝 열면 행복은 천 개의 얼굴로 아니 무한대로 오는 것을 날마다 새롭게 경험합니다 어디에 숨어 있다 고운 날개 ..
아름다운시 2011. 6. 20. 08:45
봄비 / 이정하 내 영혼의 숲에 비가 내린다. 담장마다 개나리 넝쿨 흐드러지고 목마른 꽃잎들은 땅에 떨어져 그리움으로 물든 가슴까지 적시고 먼 하늘을 우러르면 내 혈관의 수맥을 따라 온몸으로 번져 오는 이 짜릿한 봄의 향취 아름다워라. 푸른 풀잎들 밤새워 비를 맞고 뿌리끝까지 더욱 싱그러워..
아름다운시 2011. 5. 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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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시 2011. 4. 28. 15:11
아픈사랑일수록 그 향기는 짙다-도종환 낭송 : 박종미 .
아름다운시 2011. 4. 23. 17:42
아버지 우리 아버지 만취한 아버지가 자정 너머 휘적휘적 들어서던 소리 마루바닥에 쿵, 하고 고목 쓰러지던 소리 숨을 죽이다 한참 만에 나가보았다 거기 세상을 등지듯 모로 눕힌 아버지의 검은 등짝 아버지는 왜 모든 꿈을 꺼버렸을까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검은 등짝은 말이 없..
아름다운시 2011. 4. 21. 18:48
목련 / 류시화 목련을 습관적으로 좋아한 적이 있었다. 잎을 피우기도 전에 꽃을 먼저 피우는 목련처럼 삶을 채 살아보기도 전에 나는 삶의 허무를 키웠다 목련나무 줄기는 뿌리로부터 꽃물을 밀어올리고 나는 또 서러운 눈물을 땅에 심었다. 그래서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모든것을 나는 버릴 수 있..
아름다운시 2011. 4. 10.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