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류시화
2011.02.24 by 巡禮者
그리움은 봄처럼 다가온다
릴케의 장미 한송이
2011.02.23 by 巡禮者
늦게 온 소포 / 고두현
한세상 사는 것 / 이외수
2011.02.15 by 巡禮者
상사화/이해인
2011.02.13 by 巡禮者
봄의 들판/ 용해원
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 sr.이해인
2011.02.10 by 巡禮者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류시화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을 이 人生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
아름다운시 2011. 2. 24. 18:55
따뜻한 봄 소식 기다리듯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름다운 마음으로 슬픔도 품고 당신을 바라보는 내 맘은 더 눈물이 나네요 그래도 당신을 품고 살래요 내 맘이 온통 젖어서 강물처럼 흘러간대도 당신을 사랑하는 맘 변하지 않는 물길처럼 아주 가끔 내 맘 읽어주고 미소를 보내는 당신이 그립습니..
아름다운시 2011. 2. 24. 09:22
릴케의 장미 한송이 독일의 시인 릴케가 파리에서 지낼 때 매일 산책을 다녔는데 그가 산책하는 길 중간에는 한 할머니가 고개를 숙이고 나뭇가지처럼 마른 손만을 앞으로 내민 채 동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몇몇 사람이 할머니의 손 위에 동전 몇 개를 얹어놓고 총총히 사라지는 것을 본 시..
아름다운시 2011. 2. 23. 21:18
늦게 온 소포 / 고두현 밤에 온 소포를 받고 문 닫지 못한다. 서투른 글씨로 동여맨 겹겹의 매듭마다 주름진 손마디 한데 묶여 도착한 어머님 겨울 안부, 남쪽 섬 먼 길을 해풍도 마르지 않고 바삐 왔구나 울타리 없는 곳에 혼자 남아 빈 지붕만 지키는 쓸쓸함 두터운 마분지에 싸고 또 싸서 속엣것보다 ..
아름다운시 2011. 2. 23. 21:10
한세상 사는 것 / 이외수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멘델스존/저의 기도 들으소서(Hear My Prayer)
아름다운시 2011. 2. 15. 09:18
아름다운시 2011. 2. 13. 20:20
풀 향기 살포시 터지는 봄 온 세상 가득하게 뿜어내는 초록의 싱그러움 속에 빠져든다 몸이 나른해지는 오후 선잠이 들면 꿈속을 한없이 여행 하고 싶어진다 봄에는 사람들이 착해진다 봄이 들판에서 고개를 쏙쏙 내밀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입가에 웃음이 가득해진다 봄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 ..
아름다운시 2011. 2. 13. 20:00
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 sr.이해인 앞 사람이 남기고 간 외로움의 조각들을 살얼음처럼 밟고 가면 나도 문득 외로워진다 아이들이 햇빛과 노는 골목에서 경이로운 봄을 만난다. 조무래기들이 흘린 웃음을 받아 가슴에 넣고 겨울이 잠든 거리에 기쁨의 씨를 뿌리며 걷고 싶다. ♬사랑의 숲 / Sojiro♬
아름다운시 2011. 2. 10. 20:10